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제작 주피터필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소현은 1월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명장면으로 꼽히는 '우산 키스신'에 대해 "정말 솔직히 얘기하면 대본을 봤을 때, 촬영에 들아가기 직전까지도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감독님에게 '진짜 경수 오빠가 우산에 키스를 하나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것 때문에 다른 배우들 역시 '어떻게 그려질까?'라고 끊임없이 상상을 하더라"며 "스태프 분들의 반응도 갈렸다고 하더라. 여자 분들은 우산에, 남자 분들은 실제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지만 감독님은 우산키스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그래서 찍었는데 막상 촬영을 할 때는 이상하다는 느낌을 전혀 못 받았다. 그저 슬프고 안타까웠다"며 "좋아하지만 차마 더 다가가지 못하는 범실이의 순수한 마음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화면도 설레게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또 "실제 키스를 하지는 않았지만 입술이 닿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장면을 찍을 때 많이 힘들고 어려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